락앤락 메트로 머그 내돈내산 후기
텀블러를 봐도 개인의 취향이 드러나는 것 같다.
수집까지는 아니어도 심플하고 예쁜 텀블러를 보면 사야할 이유들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었는데,
요즘 소비를 줄여보려고 노력 중이라 구매욕을 참고 또 참았다. 문제는 얼마 가지 못한다는 거...
사야할 이유를 되새기며 '손잡이가 있는 텀블러가 필요하니까 하나 사야지' 싶어 결국 하나 구매했는데 무척 맘에 든다.
별다방 그란데사이즈의 음료를 담을 수 있는 사이즈이다. 큰 종류의 텀블러를 선호했는데 그에 비해 이 제품은 작아보여서 잠시 고민했었다. 그럼에도 디자인이 너무이뻐서... 결국 내 취향을 벤티사이즈(591ml)에서 그란데사이즈(473ml)가 가능한 텀블러로 조정을 했다. 예전엔 몰랐는데 그란데도 생각보다 많구나 :)
size & color
355ml(12oz)와 475ml(169oz)로 2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큰 사이즈가 좋은 나는 475ml로 구매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가고, 보온과 보냉이 잘 되어서 뚜껑을 닫아놓으면 낮에 담아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잠들기 전까지도 마실 수 있다는 게 맘에 들었다.
색상은 파우더리한 민트와 네이비, 오프화이트 3가지로 구성되어있다. 후기를 보면 민트는 살짝 톤다운된 민트색이라고 한다. 나는 오프화이트를 선택했는데, 약간 라이트그레이색상에 더 가까운 듯 하다.
주관적인 사용후기
겉에서 보면 약간 매끄럽기보다는 살짝 거칠한 느낌이다. 몸체 안쪽은 스텐레스재질이고 입구가 넓어서 세척하기가 좋아 좋았다. 열고 닫기가 귀찮아서 뚜껑을 통째로 열어두고 사용했었는데 뚜껑을 닫고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면 입구가 열려서 닫고도 잘 사용 하고 있다. 그 덕에 보온 보냉의 효과는 톡톡히 보고있는 듯하다.
실제로 제품설명에는 보온최대 3시간이상, 보냉 최대 19시간이상 가능하다고 안내하고있다.
혹시나 흔들면 새는지 알아보려 이리저리 흔들고 완전 180도 뒤집었을 때 음료가 나오는 입구부분은 살짝 새어 나왔지만 뚜껑과 몸체사이로는 새지 않았다. 역시 락앤락. 뒤집어서 쓸 거 아니니까 이 정도는 마음에 든다.
밑바닥부분은 실리콘 고무를 부착해두어서 내려둘 때 소리가 크게나지않아서 좋다. 미끄러져서 음료가 흘릴 일은 절대 없을 듯 하다. 음료를 담으면 음료무게와 텀블러의무게가 더해져 생각보다 가볍지는 않다. 이동할 때는 비어있는 상태로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책상에서 사용하기는 너무너무 좋았는데, 이동 중에 마시려고 차에 들고 탔는데 놓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 차량에 기본 탑재되어있는 컵홀더에는 얘가 들어가지를 않아서 결국 내용물을 비우고 빈통을 들고 탔다; 꼭 차에 놓고 사용하고 싶다면 컵사이즈에 맞는 홀더를 구매해서 사용해야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새로 산 예쁜 컵에 담아서 먹으니 왜인지 더 맛있는 라떼한잔이었다.
디자인도 기능도 모두 갖춘 제품이 많이 없는데, 둘다 만족스런 이 제품은 선물로 주기에도 부담없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무실 책상에 두고 사용하기 딱 좋은 머그형 텀블러 락앤락 메트로 머그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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